징비록 17회
굉장히 첨예한 문제인 파천에 대한 백성들의 반응이 묘사되지 않아서인지 류성룡과 선조의 대립각은 설득력을 조금 잃어가고 상당히 흥미진진한 역사의 한장면인데도 불구하고 단선적으로 묘사되어 지루하게 나온듯.. 류성룡은 여러가지 상황을 매우 빠른 판단을 가졌지만 그럼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인물로 보이는데 외관상 여전히 너무 심하게 강직한데 징비록의 본래 취지를 생각한다면 백성들의 겪고있는 고난이 비중있게 나와야하는것이 아닌지 생각이 들기도.. 다음회의 내용도 궁금하지만 드라마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도 궁금한데 이야기를 어떤 맥락속에서 이어갈것인지...
선조는 개성에서 한양이 변변히 싸움한번 하지 못하고 함락 되었단 소식에 전라도에서 올라오던 군사들이 다시 내려간 상태에서 평양으로 또다시 파천을 준비시켰고 책임을 물어 이산해와 더불어 류성룡을 파직시켰고 여전히 싸울수있는 여력이 있다면서 민심을 이반하면서 가는 파천에 강하게 반대하는 류성룡에게 전라도 병사들의 후퇴상소를 보여주면서 어쩔수 없는 상황임을 보여주었고..
왜군은 한양에서 머물면서 민심을 잡기위해 백성들에게 쌀을 나누어 주었는데 속셈은 부역과 병사충당을 위한 미끼
가토는 고니시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데 한강변에 배들을 모두 태웠다며 몰아세웠고 고니시는 조선군이 태운거라며 비웃음
선조는 평양을 향해 가고있었고 조선에는 구국의 영웅인 이순신이 등장하면서 이번회 종료
이순신역은 김석훈이 연기하게 되었는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데.. 개인적으로 김석훈을 사극에서 보는건 천추태후에서의 김치양역이후 오랫만인듯.. 다만 불멸의 이순신이나 기타 사극처럼 해상 전투장면이 세밀하게 나오지 않을것으로 보이지만 한산대첩이나 노량대첩중에 하나는 세세하게 나올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순신이 등장하면서 원균이나 이억기는 누가 맡을것인지 관심이 가는 대목.. 그리고 징비록에서 권율이나 곽재우 김시민등 육전에서의 명장들도 나올것인데 얼마나 비중을 가지고 나올것인지도 관심을 가지는중..
신립의 탄금대 전투에서 고니시군이 절반가까이 타격을 입었다는 왜곡된 것으로 보이는 상태로 나왔는데 아마도 촬영이 미리되어있지 않았을까 추측
그리고 사야가가 삼천 병력을 데리고 귀화했다고 나오는데 이부분은 조금더 신중하게 봐야할듯 임진왜란 시작되자마자 투항하는데 사야가 삼천 병력을 지휘한 사실자체는 맞지만 삼천 병력 모두가 투항 가능성은 당시 전쟁 상황을 고려하면 내부에선 상당한 반발이 있었을텐데 하지만 당시 일본 정서에서는 장수가 항복하면 전부 따라가는 정서가 있기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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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5 - [사극과 다큐/징비록] - 징비록 - 신립의 탄금대전투 패배와 파천을 준비하는 선조 그리고 사야가 김충선의 귀화
예고편에 풍신수길이 패전에 광분하는 장면이나(이순신의 첫승리인 옥포해전으로 추정) 억울한 죽음을 당한 신각장군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현재 징비록의 여러가지 극흐름상 전투장면이 묘사되지는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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