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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놀이터/현대

아베의 안보법 통과와 주변국들의 우려 그리고 거센 저항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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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가 수상으로 있는 일본의 자민당이 결국 밀어붙이기 식으로 안보법을 통과시키면서 무장할 수 있는 국가로 변신

현실적으로 당장 침략이야 없겠지만 앞으로 십년 이십년후는 알수 없는일

과거의 임진왜란도 그렇고 근세의 한일합방도 그렇게 다가왔던것

임진왜란도 침략이전에 예견된 일이었고 한일합방도 예상은 되었지만 자체 힘으로 막을수 없었던...



1905년 을사늑약 체결즈음 경성에 모습을 드러낸 이토히로부미와 하세가와 대장

이후 한일합병은 겨우 5년만에 발생했고

당시 무능한 내각은 이완용이 나서서 최악은 면해야한다면서 결국 매국노짓을 했고

안중근의 히로부미 저격이후 한일합병이 급속화 되었다는 잡소리를 늘어놓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미 일본에서는 러시아로 떠나기전 이토 히로부미와 가츠라 총리등이 한일합병에 대해 내부적으로 협의가 끝나있던 상태


현재의 일본 재무장은 미국의 약세와 중국의 강세로 동북아의 세력 지형이 크게 요동치면서 발생한일로 우리로서는 역시 뻔히 예견된 일임에도 손놓고 말이나 몇마디 보태는 모양새.. 만약 북한이나 우리에게 일본이 여러가지 명분과 외교적 연출을 엮어서 쳐들어간다면(겨우 백여년전 과거의 전력이 있기에 이런 시나리오는 충분하고도 넘치는 나라) 그때보다 더욱더 파국을 불러올수 있고 당시와 다르게 미사일과 폭격기 그리고 소설에서 처럼 남북한의 특수부대가 일본 열도로 넘어간다면.. 

아차 정신차리자.. 전쟁나면 승전국이던 패전국이던 죽어나는건 양국의 힘없는 서민들뿐.. 

그리고 우리는 주변국들을 제어할만한 힘도없다..


일본은 의외의 치밀함으로 최강함대 러시아도 깨트리고 청나라도 쓰러뜨리지 않았던가... 물론 당시의 가장 큰 이유는 조선을 집어 삼키기 위해서였고... 정조이후부터 시작된 세도정치로 인해 부패로 서서히 몰려 끝자락까지 몰린 조선은 결국 제국주의 세례를 듬뿍받은 근대화의 타이밍이 빨랐던 일본의 허수아비 노릇하다 그대로 병합되지 않았던가.. 솔직히 우리는 일본만큼 역사적으로 치밀하게 공격적이지 못하다(물론 우리가 순백색의 착한 이미지로 남아있는 것은 아닌데다 공격성이 없지도 않다 착함을 믿지도않는다 솔직히 다만 그럴만한 최적의 기회가 없었을 뿐이긴하다).. 정한론의 요시다쇼인부터 시작된 작은 지방 사무라이 서생의 꿈같은 소리가 이토히로부미 등 제자들의 손을 거치면서 메이지천황을 실질적인 권력으로 올려놓은 유신이 성공하고 같이 삿초동맹을 맺은 라이벌을 제거하고 정권을 장악했으며, 이후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던 이들이 아니었던가. 영일동맹으로 해가지지 않는다던(사실 내면을 들여다보면 매우 징그러운 말이다) 제국주의의 원류 영국을 달래놓고, 가츠라 테프트 밀약으로 자신들을 개항시켰던 미국을 제껴놓은데다 청나라와 러시아와는 정면돌파로 우리의 사지를 이미 전부 묶어놓고 들어왔던 그들인데...

한반도에 군사를... 순진하게 우리 동의가 없다면 못들올거란 말을 믿을 수 없고 믿기지도 않는다 그건 예전처럼 어떤식으로던 엮으면 되는부분이니까.. 그리고 그런 발표가 임진왜란 이전에 통신사로 다녀온 정사 황윤길의 호들갑을 잠재우기위한 김성일의 충정어린 거짓말로 느껴지지도 않는다.. 그래도 퇴계로부터 비록 천재인 사제 유성룡에게 벼슬길에서 눌리긴했지만 영특하단 소리를 듣던 김성일이고 후일 임진왜란 당시에 국가안위를 위해 노심초사 불철주야 일하다 과로사한 그의 충정이 배어들어간 국가적으로 우선적 손익을 따진 발표로는 느껴지지않기에 이제부터라도 대비를 해야겠는데... 막연하고 막막한 현재

현재로서 가장 바라는 부분은 일본 내부에서의 거센 역풍으로 헌법 개정이 무산되는 것이지만 상당히 어렵고 우리로선 너무 수동적인 방안으로 전쟁광인 아베는 유엔에서 평화를 명분으로 파병까지 거론하는 상황 이런 늑대같은 놈을 어찌 상대할지... 역시 미국과 중국사이에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우리와 이를 이용하는 일본 그리고 어려운상황때문에 막장에 다다른 변수인 북한... 


어찌보면 북한이라는 변수까지 있기에 구한말때보다 더 혹독한 시기가 올수도 있기에 정신차려야...

간간히 일본의 무장이 우리에게 기회일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현실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동의할 수 없는부분

일본과 중국의 갈등으로 인한 군비 경쟁은 동아시아의 최대위기가 올수있고 

미국은 자기들 국익에 따라 움직이지 허울좋은 의리에 따라 움직이지 않습니다

더구나 일본은 현재 미국의 대리자 노릇을 자청해서 이곳에서 하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국을 컨트롤한다면 좋겠지만 충족시켜줄 무엇인가가 매우 부족

중국과 관계를 끊으면 빈곤해지고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면 이웃에서 호시탐탐 노리고

상대적으로 서로에게 만만한 우리에게 가장 큰 불똥이 제일 먼저 튄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듯...

임진왜란처럼 우선은 한반도내에서 이권을 두고 대리전을 치르려할수도...

그렇다고 삼국시대처럼 민족개념이 없었던 시절도 아닌데 우리가 먼저 뚜렷한 이유없이 북한을 협공할수도 없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보듬어 안고가야할 우선 대상은 북한입니다 

아니 세밀하게 이야기하자면 북한의 지도층을 제외한 사람들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주변정세를 예의주시하면서 내적인 힘을 기르수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중재까지는 어렵더라도 우리를 공격하면 상대방도 치명상을 입을수 있을 정도의 부담감을 주어야합니다

하지만 핵무기 보유는 방법이 아닙니다.. 자칫 우리를 파멸로 몰수있는 자충수가 될수도...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역시 정치적 안정과 내실..

조선이 정조이후부터 구한말 시기에 특정세력의 정치적인 쏠림현상으로 지저분하지 않았다면 개항으로 인한 근대화의 늦음이 한일합방까지 가는 최악으로 가지는 않았을듯...야당부터 정신차려야할듯.. 여당은 원래 그렇다 치고.. 원래부터 고쳐야할 대상이지만.. 야당은 불혹을 넘어서니까 원래 그런 속성이 있다는 것도 알겠지만 그래도 안팎으로 시기가 너무 안좋은...


우연과 필연이 만들어가는 역사의 소용돌이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도박성이 강했던 메이지 유신이 이또히로부미를 비롯한 조슈번 촌놈들이 일궈냈을때 우연이

우리는 영일동맹 가츠라-테프트 밀약등 무력은 물론이고 그외의 관계의 치밀성까지 동원해 조선을 집어삼킬줄 예측을 못했었다


TPP 타결로 장해물 하나를 넘어서는 듯한 아베..

뒤에서 미국이 받쳐주고 있기에 또다시 직면한 복잡한 셈법을 우리가 이겨내지 못한다면 회오리가 몰려올듯...

현재 아베의 행보라면 더큰 무리수를 두더라도 모험을 감행할듯.. 우리 예상보다 치밀한 방법으로...

복잡한 국제정세속에서 가장 먼저해야할 것은 대화합 속에서 내적인 안정과 합치가 최우선인데...

현재는 오히려 계층간 빈부간 갈등과 반감이 점점 커지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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