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유적 방문/전시및뉴스

일본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된 근대산업시설

반응형

강제노동이라는 우리의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것보다

오히려 일본의 꼼수에 말려든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근대 문화시설에 등재된 일본의 메이지시대 유물들은 1940년대 태평양전쟁 막바지에는 우리에게는 매우 슬픈역사의 장소이자

개인적으로는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것이 강제로 끌려간 일본 탄광이라고 들었기에 더더욱 울컥한 곳...

 

당시에는 충분한 보상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는데 이유는 일본에서 이것을 자인한 꼴이기에 고의적으로 보상을 안한것으로 볼수있는데 아직까지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자세를 볼때 그리고 구한말 국권침탈 과정을 보면 치밀한 그들의 외교전략을 볼 수 있는데 순진하게 혹은 계산을 깔고 들어가더라도 액면대로 그들의 말을 믿고있다가는 서서히 잠식될수도 있기에 정신 바짝 차려야함

6월 29일 역사저널 그날에서 다룬 군함도

아들과 항상 같이보는 이프로는 군함도를 다룰때 증조 할아버지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경악..

오늘은 백제문화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특집편을 보다 하단 자막을 보고 역시 경악했는데...

일본의 군함도를 비롯한 메이지시대 생긴 산업시설들이 등재되었단 소식

 

영상출처 - 네이버 TV캐스트 역사저널 그날

 

 

 

주지하다시피 구한말 고종은 왕권을 지키기에 급급했는데 물론 가장 큰 이유는 힘이없기때문이었지만 가장 큰 실책가운데 하나는 생각을 해볼수록 김옥균을 비롯한 개화파들을 너무나 많이 없애버린것 그때문에 남은것은 을사늑약에 끝까지 반대했지만 보수파에 고종 충성파인 한규설이나 역시 보수파에 고종에게 충성했던 이완용을 비롯한 이른바 나라 팔아먹은 을사오적..

전반적으로 균형이 잡히지 않은 내각과 대신들의 구성으로 자기식의 아전인수격 충성의 방식만 존재했고 반대되는 입장과 사고방시글 가진 사람이나 집단과의 교집합을 찾아내는 과정이 생략된 식물정치였던 셈이었는데

김옥균에 대해서는 물론 찬반과 호오가 엇갈리는 인물이긴하지만 왕권유지 때문에 개화를 부르짖던 젊은 수재(김옥균은 과거에 장원으로 급제했고 망명갔던 일본에서도 상당한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했던 인물로 서양문물의 추종자로 보일수도 있지만 고종이 보낸 자객인 홍종우가 발사한 총에 죽기직전에 읽던 책은 사마광의 자치통감으로 유교적 소양이 몸에 배인 사람)들을 등용치 않으것은 국가라는 것에 앞서 왕권 유지에만 골몰한 고종의 한계...  결국 왕권을 유지하려다 망한 국가

 

당시 일본은 국권 침탈을 위해 단계적으로 접근했고 동시다발적으로 미국 영국등 걸리적 거릴수있는 국가들을 협상을 통해 철저하게 단속해둔데다 걸림돌이던 청과 러시아와는 전쟁을 불사하면서 야심을 채웠던 시대로 우리가 항상 알아야 할것은 메이지시대를 관통하던 시절은 일본의 보수적인 성향의 정치인들이 회귀를 꿈꾸는 시절이고, 정략적인 선택의 근거점으로 삼는 시대

현재의 일본 수상인 아베는 당시의 정한론을 내세우던 이토히로부미의 스승이자 정신적 지주 요시다 쇼인을 존경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도했고 실제로 같은 동향인데다 수상식에 물러났을때 제일먼저 찾아갔던곳이기도... 이런 성향을 감안한다면 현재 상황은 외교적으로 철저하게 원칙을 세우고 타협하지 말아야할것과 적절하게 타협해야 할것을 분명하게 나누어야할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부분때문에 우려를 하는것... 일단 강제노역을 주석으로 처리한다는 것이 생색내기용으로 슬쩍 언급하고 넘어갈것으로 생각되는데다(일본측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것이 가장 큰 문제) 혹은 제대로 한다하더라도 일단 승인된뒤 상황을 봐서 언제든지 얼버무릴수 있는 상황.. 이때는 더욱 돌이키기 힘듬

일본의 보수파들이 지금 노리는것은 일본 역사상 가장 많은 영광을 누린 메이지시대의 회귀라는 것을 왜 방관하는지 일본 집권 자민당 보수파의 성향상 이런 부분들이 가속화된다면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이기 때문.. 일본에서도 우리의 국권을 침탈하던 바로 얼마전 시절에 서른살의 나이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요시다쇼인의 정한론은 꿈같은 소리였을뿐이었지만 바로 시골동네 하급무사였던 직계 제자들에의해 현실화 되었던 과거를 잊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또다시 이완용 같은 인물을 보게될까 두려움...

 

블로그의 관련글

2015/06/01 - [세계사 놀이터/일본사] - 아베신조가 존경한다는 정한론의 요시다 쇼인 

2015/05/26 - [한국사 놀이터/근대] - 근대사의 아픔과 현대사의 상처가 엮여진 공간 - 효창공원 효창원

2015/05/25 - [한국사 놀이터/근대] - [도서평 안중근 평전]사상가로서도 존경스러운 안중근의 초상 - 황재문

2015/05/20 - [한국사 놀이터/근대] - [도서평 이완용 평전] 김윤희 저 - 평전에서 빠져버린 저작자의 생각

2015/05/15 - [한국사 놀이터/현대] - 영일동맹의 교훈과 아베내각에서 결정한 일본 자위대 재무장의 위험성

2015/05/07 - [역사유적 방문/고궁] - [서울 정동기행]경운궁(덕수궁) 중명전 방문2 - 고종의 헤이그 특사(밀사) 파견

2015/05/06 - [역사유적 방문/고궁] - [서울 정동기행]경운궁(덕수궁) 중명전 방문1 - 정동의 유래와 중명전 건축 그리고 을사늑약

2015/05/03 - [한국사 놀이터/근대] - 가쓰라 태프트 밀약과 망국을 길을 가게되는 대한제국

2015/05/02 - [한국사 놀이터/현대] - 아베의 일본 오바마의 미국과 신밀월시대 틈새에 끼어버린 대한민국 - 아베 미국 의회 연설

2015/04/18 - [한국사 놀이터/현대] - 일본이 자꾸 역사왜곡을 하는 이유는?

 

반응형